대치역 ‘연기 사건’도 리튬 배터리… 인명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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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대치역 ‘연기 사건’도 리튬 배터리… 인명 피해 없어
  • 입력 : 2024. 07.01(월) 13:35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1일 새벽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에서 이동하다 연기가 난 작업용 모터카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로 확인됐다. 강남소방서 제공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에서 발생한 화재 의심 사고 진원지가 리튬 배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오전 3시45분께 서울 강남소방서에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선로 시설물을 유지·보수를 위해 이동하던 모터카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장비 37대와 인력 140명을 동원해 오전 5시48분께 모터카를 수서차량기지로 견인했으며 신고 3시간여 만인 오전 6시39분께 큰 연기를 잡고, 오전 8시41분께 연기를 완전히 진화했다.

연기가 난 작업용 모터카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로, 불꽃은 튀지는 않았다.

소방 당국은 리튬 배터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선로에 있던 모터카에 물을 뿌린 후 모터카를 선로 밖으로 빼내고, 리튬 배터리를 모터카에서 완전히 뜯어낸 뒤 수조에 담가 진화했다.

이로 인해 모터카 엔진룸 배터리는 소실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