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환율 또 1400원 돌파하나… 코스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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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고공행진' 환율 또 1400원 돌파하나… 코스피 하락
  • 입력 : 2024. 06.25(화) 14:44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코앞에 두고 다시 고환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상승한 1389.0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91.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경우 전날(1389.0원)보다 1.8원 내린 1387.2원에 개장했지만, 지난 17일(1381.2원) 이후 7일째 1380원대를 기록,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ECB(유럽중앙은행)와 캐나다 등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주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정책금리를 1.25%로 0.25%p 내렸으며, 영란은행(BOE)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0%에 안착하면서 8월 회의의 금리 인하 관측이 높아진 상황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가치가 떨어져 외국인들의 환손실이 늘어남에 따라 매도 압력을 높인다.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2800선을 겨우 넘었던 코스피는 2760선으로 밀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사흘간 유가증권시장에서 3757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