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박형대, 도의회 의장선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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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회
진보당 박형대, 도의회 의장선거 ‘출사표’
"지방의회 혁신 이끌겠다"
  • 입력 : 2024. 06.24(월) 15:51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61명의 의원 중 57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전남도의회에서 진보당 소속 의원이 의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당내 경선을 통해 정해지던 전남도의회 의장 선거가 대결 국면을 맞았다.

진보당 박형대(장흥1) 전남도의원은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의회 혁신을 이끌어가는 전남도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도의회의 중심에 있는 의장은 도민으로부터 높은 대표성과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고 있으며, 그에 맞는 권위와 권한이 주어져 있으나 그에 맞지 않게 의장 선출과정은 폐쇄적이었다”며 “더 나은 의회정치를 위한 진지한 소통과 토론의 장이 돼야 할 의장 선거는 닫힌 공간에서 도민과 단절된 채 결정돼 왔으며 선거 결과도 일방적으로 통보되다시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의회 의장은 선출 과정에서부터 전남도민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져야 하며, 도민들의 뜻이 반영되야 한다”며 “도민의 다양한 기대와 바람이 의장 선거를 통해 의회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방의회 혁신, 전남도의회 개혁을 위해 △의회 참여 도민포상제 도입 등을 통한 도민 참여 대폭 확대 △전남현안 대응력 강화 의회 책임성 증대 △지방의회 제도개혁 앞장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의회 참여 도민포상제 도입’ 등을 통해 주민조례발안제도와 국민청원제를 적극 홍보, 활용하고 예산 심의과정에서 도민들에게 예산서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