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경 대응에도 의협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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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정부 강경 대응에도 의협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의료계 요구 불수용 시 무기한 휴진 예고
  • 입력 : 2024. 06.18(화) 16:24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환승센터 주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시스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계의 요구를 정부가 수용하지 않으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하는 등 정부의 강경 대응에 정면으로 맞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8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서울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서 폐회사를 통해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제 우리는 수십년 간의 관치주의, 후진의료에서 전문가주의, 선진의료로 진정한 대변혁을 이뤄야 한다”며 “진정한 의료 정상화와 전문가주의 선진의료를 위해 투쟁의 길에 의협이 가장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의료 수준을 나락으로 덜어뜨리는 의대 정원 증원, 의료농단 패키지(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강요, 전공의와 의대생 등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즉각 멈춰줄 것”을 요구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