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지난해 대한민국 1등 관광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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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만정원, 지난해 대한민국 1등 관광지로 ‘우뚝’
에버랜드 제치고 1위 등극
여름 더위 날리는 국가정원
숲캉스·밤마실 순천 등 다채
"여름밤 정취 느낄 수 있을것"
  • 입력 : 2024. 06.18(화) 16:25
  • 순천=배서준 기자
순천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관람지로 꼽혔다. 순천만국가정원 개울길 정원. 순천시 제공.
순천만국가정원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관람지로 꼽혔다.

18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지점이 순천만국가정원ㆍ순천만습지(778만명)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던 에버랜드(2위·588만명)를 제치고 비수도권인 순천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결과다.

순천시는 이에 앞서 전 세계 디지털 여행 플랫폼인 ‘부킹닷컴’에서 발표한 국내 여행지 1위로 꼽힌 바 있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은 개장한 지 두 달여 만에 150만명이 찾는 등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가정원 ‘개울길 광장’은 관광객이 더위를 피하며 여유를 즐기기 제격이다. 나무 그늘 아래 설치된 선베드에 누워 개울물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 하면 해외가 남부럽지 않다.

서문 어린이동물원 부근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어린이 물놀이터’가 운영되고 있다. 미끄럼틀, 바닥분수와 물 분사 터널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어른들은 그늘 위 평상에서 더위를 식히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가 지면 정원 곳곳에 설치된 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또다른 낭만적인 여름밤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정원의 밤은 화려하고 활기차다. 시는 정원과 도심을 연결하는‘순천 나이트 가든 투어’를 운영해 여행객이 순천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순천 나이트 가든 투어’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정원의 야간 콘텐츠를 즐기고 문화의 거리 등 원도심의 정취를 자유롭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말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시는 오는 8월 원도심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 야행’과 ‘팔마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유산 야행’은 ‘문화유산과 건축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건축유산과 미디어 기술을 연계해 8가지 테마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팔마문화제’는 순천 유일 문화제로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지역예술단체와 협업해 다양한 체험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말마다 오천그린광장, 조례호수공원 등 순천 도심 곳곳에서 여름밤의 정취를 담은 문화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져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여름 관광객들이 여름밤의 정취를 느끼고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순천을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