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전달 최재영, 선거법 위반 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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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김건희 명품백' 전달 최재영, 선거법 위반 등 수사
이철규 의원 명예훼손·불법 선거운동 등
  • 입력 : 2024. 06.17(월) 10:49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재영 목사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서 ‘건조물 침입’ 등 고발 사항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건네고 대통령 배우자의 부정 청탁 문제를 주장한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최 목사를 명예훼손과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지난 3월 경기도 여주시에서 열린 한 강연회장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최 목사는 이철규 의원과 김건희 여사를 언급해 이 의원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목사는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여주시 양평군의 한 강연회장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에 대한 불법 선거 운동 혐의도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목사 지위를 이용해 교회 안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최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 명품 가방을 전달하고 이를 몰래 촬영한 인물로, 해당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의 명품가방 의혹과 건조물 침입,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