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메리가 없는 세상. |
AI, VR, 브레인 칩, 바이오컴퓨터 등을 적극 활용해 설계된 미래는 독자들을 현실 이상의 견고한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 소설은 고도로 발전된 기술 사회에서 상황을 극한으로 모는 최대 변수는 시스템 오류가 아닌, 인간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치밀한 구성과 매끄러운 서사로 인간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린다.
날카로운 주제 의식은 완벽에 가까운 균형감을 자랑해 ‘최제훈표 토피아’로 독자를 흡인한다.
박찬 수습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