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공격수 자시르 아사니가 오는 23일 칠레, 26일 스웨덴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알바니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아사니가 지난달 5일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 축구장에서 열린 2차 전지훈련에서 운동장을 달리던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
아사니는 16일(한국 시간) 알바니아 축구 협회(FSHF)가 발표한 알바니아 축구 국가대표팀 3월 친선경기 소집 명단에 발탁됐다. 알바니아는 오는 23일 칠레, 26일 스웨덴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아사니는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선제골 겸 결승골을 터트리고, 4라운드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폭발하는 등 K리그 데뷔 초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힘입어 3월 중순 유로 2024 예선을 치르던 알바니아의 부름을 받으며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고 폴란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뒤 몰도바전에서는 득점까지 터트리며 주가를 높였다.
아사니는 올 시즌 들어 K리그 출장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스페인 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 등 빅리그 진출이 추진됐던 탓에 팀 합류가 늦어졌고 아직 몸을 만드는 단계에 있다.
하지만 지난해 A매치 9경기에서 3득점 3도움으로 알바니아가 8년 만의 유로 2024 예선을 통과하는데 큰 공을 세우면서 이번에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본선 출전 역시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아사니가 승선한 알바니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개막하는 유로 2024 조별리그에 출전한다. 알바니아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스페인과 B조에 편성돼 각 조 1·2위와 3위 중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