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FC>‘광주의 중심’ 정호연,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승선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FC
[전남일보]광주FC>‘광주의 중심’ 정호연,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승선
‘임시 체제’ 황선홍호 태국전 준비
‘탁구 사건’ 이강인·손흥민도 발탁
엄지성·변준수는 올림픽 대표팀행
  • 입력 : 2024. 03.11(월) 13:59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 미드필더 정호연이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사진은 정호연이 지난 1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홈경기에서 패스를 시도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광주FC 핵심 미드필더 정호연이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정호연은 이번 달 A매치에 한해 임시 사령탑을 맡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사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출전하게 됐다.

황선홍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서울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1일과 26일 태국을 상대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광주FC에서는 미드필더 정호연이 유일하게 발탁되며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 광주FC의 돌풍 중심에 서며 K리그1 영플레이어를 수상했던 정호연은 올해도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2라운드까지 팀의 단독 선두를 이끌었다.

정호연은 지난해 K리그1 34경기에서 2득점 4도움을 올렸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황선홍호의 허리를 책임지며 금메달에 공을 세웠다. 특히 이번 A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아시안게임 당시 은사였던 황선홍 감독이 맡으며 발탁 가능성이 주목됐다.

이번 대표팀에는 지난달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섰던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 조규성, 황인범,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이 다시 발탁됐다. 특히 이강인은 아시안컵 도중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탁구 사건’ 논란을 딛고 다시 한국 팬들 앞에 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로 정호연뿐만 아니라 백승호와 엄원상도 A대표팀에 호출했다. 주민규와 이명재가 처음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이창근과 권경원, 김문환, 조유민 등 아시안컵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도 부름을 받았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같은 기간 2024 WAFF(서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에 나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한국은 동아시아로 분류되지만 초청 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황선홍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에는 미드필더 엄지성과 수비수 변준수를 선택했다. 또 해외파인 배준호와 양현준, 김지수를 호출하고 독일 레기오날리가(4부리그)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리저브 팀 소속인 김민우를 최초 발탁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 WAFF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에 나서는 한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