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신보 호남본부, 상반기 매출채권보험 8천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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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전남일보]신보 호남본부, 상반기 매출채권보험 8천억 지원
외상거래 미회수 대금 최대 80% 보상
  • 입력 : 2024. 02.28(수) 18:30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이하 신보)는 호남지역 중소기업의 외상 거래대금 미회수에 따른 연쇄 부도 방지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올 상반기 8339억원의 매출채권보험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1997년 중소벤처기업부에 업무를 위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 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 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 준다. 또한, 가입 매출처의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알려주는 모니터링 기능도 있어 거래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신보는 지난해 호남지역 1512개 중소기업에 약 1조6000억원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했으며 대금 미회수로 손실이 발생한 지역 중소기업에 약 84억원을 보상했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 영향으로 재작년 보상금 37억원보다 약 127%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업체들에 22억원을 보상해 매출채권보험이 지역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한 정책보험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는 올해도 지자체 보험료지원 협약을 통해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보험료 부담을 대폭 완화해 보험 가입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역기업에 300만원을 한도로, 전남도는 제조업 영위 중소기업에 200만원을 한도로 보험료의 50%를 각각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신보 홈페이지(www.kodit.co.kr)나 광주신용보험센터(062-607-9261, 9262)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