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FC>‘반갑다 축구야’… 광주FC “목표는 우승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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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광주FC>‘반갑다 축구야’… 광주FC “목표는 우승 트로피”
프로축구 K리그1 내일 개막
광주, 2일 FC서울과 홈 개막전
이정효 감독 ‘대권 도전’ 선언
“우승 위한 만반의 준비 마쳤다”
  • 입력 : 2024. 02.28(수) 18:25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 이정효 감독, 주장 안영규 등 선수단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 개막전을 사흘 앞둔 2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훈련에 앞서 우승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나건호 기자
광주시민프로축구단 광주FC가 올해 우승을 목표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해 구단 역사상 1부리그 최다 승리(16승)와 승점(59점) 기록을 경신하고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기며 3위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가 3월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광주FC는 내달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이정효 감독은 올해 신년 대담에서 대권 도전을 천명했다. 이 감독은 “올시즌 더 큰 꿈을 꾸려고 한다”며 “어떠한 방해와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FC는 개막 첫 경기부터 빅매치를 치른다. 지난해 홈 개막전 상대 FC서울과 다시 한번 격돌한다. 이 감독은 당시 0-2로 패한 뒤 “저렇게 축구하는 팀에 져 분하다”며 안익수 전 감독의 수비 위주 전술을 직격하며 라이벌 구도를 구축했다.

FC서울이 안익수 전 감독 후임으로 김기동 전 포항스틸러스 감독을 앉히며 양 팀의 라이벌 구도는 더욱 강력해졌다. 이정효 감독과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팽팽한 지략 싸움을 펼치며 상대전적 1승2무1패로 호각지세를 보이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왼쪽 세번째)이 지난 26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1개 구단 감독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충실히 전력을 강화했다. 아론과 이순민, 토마스, 티모가 팀을 떠났지만 조성권이 임대 복귀했고 가브리엘과 김진호, 문민서, 박태준, 변준수, 빅톨, 안혁주, 정지용, 최경록, 포포비치를 영입했다.

지난해 승격 팀 돌풍을 일으킨 광주FC는 올해 K리그1 감독들의 경계 대상 1순위에 올랐다.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과 단 페트레스쿠 전북현대 감독,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광주FC를 ‘우승권’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이러한 평가가 반드시 현실로 이뤄지게 하겠다는 포부다. 이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결전을 준비하며 우승할 수 있는 구단과 선수, 감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강한 팀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K리그1 우승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광주FC가 아닌, K리그 11개 구단을 시험대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 개막전 역시 예상밖의 전략으로 멋진 전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