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새로운미래(가칭)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18일 “이달 말 또는 2월 안에 꽤 많은 의원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시사초점 전남 동부입니다’에서 현역 의원 합류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호남 현역 의원 합류 가능성을 두고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호남 현역 의원은 모두 공천 받는 게 당장 급하기 때문에 속에 있는 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탈당으로 호남 지역민들의 항의를 받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예상했다. 호남민들의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 의식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오랜 사랑이 바탕에 있는 것을 이해한다”며 “민주당 사랑은 저도 못지 않고 민주당 정신을 지킨다는 점을 호남민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혁신당과의 연대가 어려워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3지대에 나온 그룹들이 먼저 하려는 일은 국가적 의제에 대한 조율”이라며 “중요 의제에 대한 각 그룹에 대한 의견을 모아 조율을 하면서 통합을 가속화하자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 우려는 미리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제3세력들이 어떻게 통합 되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며 “통합 과정과 결과가 좋다면 50~60석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