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왼쪽)이 고향인 목포에 고향사랑기부제 최고액 500만원을 기탁한 뒤 박홍률 목포시장과 제1호 고액기부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
목포시는 갑진년 새해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고액기부자로 가수 남진이 이름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남진은 1945년 목포 창평동에서 태어나 목포북교초-목포중-목포고를 다니며 학창 시절을 보낸 뒤 1965년 가수로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남진은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면서도 뛰어난 무대 매너로 국민 가수로 등극했는데 ‘님오신 목포항’과 ‘목포의 연가’ 등 고향을 소재로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노래로 2022년에는 전남도 고향사랑 홍보대사에 위촉된 바 있다.
남진은 “한 번 태어나면 변하지 않는 것이 고향과 지문이다”며 “그만큼 변하지 않는 것이 고향을 향한 마음이다.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기부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2024년 첫 기금사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장하며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답례품 제공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홍어와 목포해상케이블카, 낙지, 목포쫀데기 등 목포만의 경쟁력 있고 다채로운 77개의 답례품을 준비하고 있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