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수능부터 선택과목 없앤다… 입시개편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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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수능
2028학년도 수능부터 선택과목 없앤다… 입시개편안 확정
미적분Ⅱ, 기하 등 심화수학 제외
고교 내신체제 9등급→5등급으로
  • 입력 : 2023. 12.27(수) 18:16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2028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확정안. 교육부 제공
현 중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심화수학이 제외된다.

교육부는 27일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로 공부하는 현 중학교 2학년을 위해 수능 및 내신 평가방식 개선에 방점을 둔 2028 대입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개편안은 △통합형·융합형 수능 과목체계 △고교 내신체제 개편이다

수능제도 중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제를 폐지한다. 특히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목인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출제하고 응시자 모두 동일하게 치른다.

교육부는 또한 미적분Ⅱ, 기하 과목이 포함된 심화수학을 수능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행 문과 수험생들이 치르는 수학 영역(수학Ⅰ·수학Ⅱ·확률과통계)수학의 범위와 유사한 과목으로 동일하게 치르게 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고난이도 수학문제 풀이를 요구하는 게 수학에 흥미를 잃게 만들며 AI시대가 도래하면서 복잡한 문제풀이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 불필요한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기 위해서다”고 배경을 밝혔다.

교육부는 기존 내신 9등급제를 5등급제로 개편한다. 1등급(10%), 2등급(24%), 3등급(32%), 4등급(24%), 5등급(10%)으로 구성된다.

과목의 평가결과는 절대평가(A~E)와 상대평가(1~5등급)을 함께 기재하도록 하며 사회·과학 교과의 융합 선택과목은 상대평가 석차등급을 기재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대입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게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다”며 “교과 융합과 실생활 연계 탐구·문제해결 중심 수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융합형 인재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