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소속 측면 공격수 정지용이 오는 2024시즌부터 광주FC 유니폼을 입는다. 안산그리너스FC 제공 |
복수의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FC가 안산그리너스FC 소속 측면 공격수 정지용과 성남FC 소속 중앙 미드필더 박태준을 영입한다. 현재 이적 절차가 마무리 단계로 두 선수는 내년 1월3일 시작하는 태국 치앙마이 1차 전지훈련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지용은 수원공고-동국대를 거쳐 2019년 강원FC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성했다.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돌파와 기회 창출을 시도하는 등 측면에서 파괴력을 자랑하는 자원이다.
정지용은 세 시즌 간 강원 유니폼을 입은 뒤 2022년 화성FC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2023년 안산그리너스FC로 이적하는 등 프로 통산 44경기에서 1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K3리그에서는 25경기에 출장해 7득점 1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고, 2022시즌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하며 프로 재입성에 성공했다.
성남FC 소속 중앙 미드필더 박태준이 오는 2024시즌부터 광주FC 유니폼을 입는다. 성남FC 제공 |
박태준은 네 시즌 간 성남 유니폼을 입은 뒤 2021년 FC안양, 2022년 서울이랜드FC에 임대를 다녀온 후 다시 성남에서 한 시즌을 보냈고 프로 통산 106경기에 나서 4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또 정정용 감독의 선택을 받아 연령별 대표팀에 승선하며 2018 AFC U-19 챔피언십과 2019 FIFA U-20 월드컵에 나섰다. 국가대표 경력은 친선경기 포함 10경기 출장.
한편 광주FC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시즌 팀 공격을 책임졌던 토마스 자구아리비 베디넬리가 개인 사정으로 전 소속 팀인 브라질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B의 샤페코엔시로 복귀했다.
토마스는 최근 SNS를 통해 “2023시즌은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했다”며 “많은 가르침과 우정, 존경을 베풀어준 이정효 감독에 감사하다. 팀원과 코칭스태프, 팬들께도 감사하다. 멀리서 팬이 되어 항상 잊지 않고 응원하겠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