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예산안 합의 안되면 수정안 통과시킬 것"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국회
홍익표 "예산안 합의 안되면 수정안 통과시킬 것"
  • 입력 : 2023. 12.12(화) 15:56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2일 예산안 합의가 되지 않으면 2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수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듭 국회 예산심의 동의권을 무시하는 무성의한 태도로 합의가 되지 않으면 20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산안은 민주당의 수정안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빨리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정작 서둘러야 하는 정부·여당은 대통령 해외순방 후인 20일에 본회의를 열자고 했다”며 “민주당은 대승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산은 나몰라라 해외에 나가고 여당은 대통령실 지침에서 옴짝달싹 못하면서 협상 회피에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단행된 개각에 대해서는 날을 세우며 부적격 인사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김홍일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막장 인사를 하고 있다”며 “수사권으로 면죄부를 주고 그 대가로 피의자에게 훈장을 받은 검사를 방송 장악의 하수인으로 임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은 파탄지경인데 대통령과 장관들은 총선에만 마음이 가 있으니 국민은 분통이 터진다”며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부적격 인사 자진철회하고, 제대로 된 인사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