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작 캣우먼.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고단하고 외로운 현대사회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김선희 작가는 반려견을 키우면서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들을 작품에 그려내며, 인간과 동물의 교감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 40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 ‘마이 리틀 히어로’는 외로운 마음을 위로하며 행복을 주는 반려동물이 바로 우리 마음을 구해주는 이 시대 진정한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 속 강아지, 고양이, 토끼 등 얼굴은 동물의 모습이지만 복장은 마블시리즈에 등장하는 아이언맨, 슈퍼맨, 배트맨 등 히어로의 모습으로 유쾌하고 재치 있게 그려낸다. 이렇게 의인화된 동물의 표정과 행위는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작품 속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김선희 작가는 전남대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후 광주미술협회, (사)한국창조미술협회, 광주미술작가회, 국제한국장애인미술협의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