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연구진과 일본인 심근경색증등록연구(JAMIR) 연구진 주최로 열렸다.
정 교수는 ‘나의 한국인 심근경색증등록연구 여정’이라는 주제로 30분간 기조연설을 했으며, 2005년부터 시작한 KAMIR의 연구업적과 2013년부터 시행해온 JAMIR 연구진과 공동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한국인 심근경색증등록연구(KAMIR)를 시작해 현재까지 8만3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했고, 논문 422편(SCI 387편)을 미국의학협회지(JAMA), 영국 의학전문지(Lancet), 영국의학저널(BMJ) 등에 발표하는 등 심근경색증 분야 연구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업적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 2013년 일본 심장학회의 초청으로 KAMIR의 연구경험을 소개한 후 일본도 JAMIR를 결성했으며, 최근까지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또 이날 심포지엄에서 안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공동연구 결과에 대한 젊은 연구자들의 발표 세션에서 좌장을 맡아 활발한 토론을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정 교수는 “이번 한일 공동심포지엄을 통하여 지난 18년간 전남대병원이 주관해 온 KAMIR 연구를 더욱 활성화하고 KAMIR-JAMIR 공동연구를 통해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 오사카 국립순환기센터를 방문해 소개받는 등 추후 광주 R&D특구 내에 설립될 국립심뇌혈관센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