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병원은 최근 영광 스포티움에서 실시한 ‘2023 한빛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에 참석했다. 조선대병원 제공 |
8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국가단위 종합훈련을 통해 국가방사능방재체계에 근거한 방사선비상진료체계의 실효성 점검 및 한빛권역 방사선비상진료 역량강화를 통한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계획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주관한 이번 훈련은 24개 기관(약 220여명)이 참가했고, 조선대병원은 김선표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응급의학과장)을 비롯한 부서 관계자 등 총 10여 명이 참석해 훈련에 임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영광 서해에서 규모 6.0 지진·해일이 발생해 한빛원전 3호기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 가정한 훈련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와 합동방사선비상진료센터와의 의사소통 및 통신훈련(LTE무전기, K-REM앱) 등으로 진행됐다.
김선표 센터장은 “방사선비상 또는 방사능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이번 연합훈련이 매우 유용할 거 같다”며 “비상상황 발생 시 방사선복합손상상해자의 건강보호 및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조선대병원은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지난 10월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방사선 비상진료기관 원내 대응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