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을 비 내린 뒤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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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을 비 내린 뒤 기온 '뚝'
3일 광주·전남 5mm 내외 비
주말간 비 확대…월요일까지
  • 입력 : 2023. 11.02(목) 16:58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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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 광주·전남엔 가을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광주와 전남서부에 5㎜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남쪽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남풍이 불면서 3일 밤부터 전남남해안에 비가 시작되겠고, 4일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이 점차 확대되겠다.

5~6일에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대기 상층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남쪽에서는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말까지 아침최저기온은 9~18도, 낮최고기온은 21~25도로, 평년(아침 기온 3~11도, 낮 기온 17~20도)보다 5도 내외 더 높겠다.

다만 6일 비가 그친 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으나, 8일부터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낙엽 등 이물질로 인해 배수로가 막혀 물이 역류할 수 있으니,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하시기 바란다”며 “또한,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낙과 피해 등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