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허율과 안영규, 김경민이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와 수비수, 골키퍼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광주FC 허율과 안영규, 김경민은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광주는 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최근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13승 9무 8패(승점 48)로 3위를 지킴과 동시에 1부리그 최다 승점 기록(종전 2016년 47점)을 경신했다.
또 올 시즌 상대 전적 2패에 머물러있던 서울을 상대로 3경기 만에 복수전에 성공했고, 2015년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1부리그 전 구단 상대 승점 적립을 달성했다.
이날 선제골 겸 결승골의 주인공은 허율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허율은 이날 선발 출장해 토마스와 함께 투톱을 이룬 뒤 전반 4분 두현석의 침투 패스에서 비롯된 하승운의 힐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또 무실점 수비를 이끈 안영규와 김경민은 각각 베스트 11 수비수와 골키퍼 부문에 선정됐다. 두현석과 아론, 이상기와 포백을 구축한 안영규는 안정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방어했고,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을 이끌었다.
골문을 지킨 김경민은 상대의 파상공세에 원맨쇼를 펼쳤다. 서울은 전후반 20개의 슈팅과 8개의 유효슈팅을 퍼부었지만 김경민의 수차례 슈퍼세이브로 광주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남드래곤즈 유지하가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더불어 유지하와 발디비아는 라운드 베스트 11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분에도 각각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남은 지난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초반 아스나위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며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12승 5무 12패(승점 41)를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 마지노선(5위)인 경남을 4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유지하는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팀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뒤 1-1로 맞선 후반 22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다시 앞서나가는 골까지 터트리며 멀티골 활약을 펼쳤고, 발디비아는 유지하의 두 골을 모두 도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