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하다 학생 밀친 교사 아동학대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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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훈육하다 학생 밀친 교사 아동학대로 검찰 송치
  • 입력 : 2023. 09.18(월) 18:09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광주 남부경찰서.
교실에서 친구와 장난을 치던 학생을 훈육하다 신체 일부를 밀친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8일 광주 남부경찰은 권투 글러브를 끼고 친구와 장난 치던 학생을 훈육하다 밀친 혐의(아동학대)로 교사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광주 남구 봉선동 한 중학교 담임 교사 A씨는 지난 6월30일 오전 교실서 권투 글러브를 끼고 다른 반 친구과 장난을 치던 학생 B(14)군의 신체 일부를 밀친 혐의다.

A교사는 B군에게 “학교에 글러브를 가져와 장난을 치면 되느냐”며 훈육하는 과정에서 일부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특별한 상처나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B군의 학부모는 “교사가 머리를 잡고 몸을 폭행했다”며 학대를 주장하며 지난 7월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교사는 “훈육 차원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교사의 행위가 B군의 의사와 관계 없이 진행됐다고 보고 신체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