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FC>광주FC, 제주 원정서 승점 3점 따낼까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FC
[전남일보]광주FC>광주FC, 제주 원정서 승점 3점 따낼까
오는 11일 K리그1 22라운드 맞대결
장거리 원정 연전서 유종의 미 절실
  • 입력 : 2023. 07.10(월) 15:1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광주 티모가 지난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제주 원정에서 다시 돌풍의 출발점에 선다.

광주FC는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의 지난 라운드 강원FC전은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강릉 원정에 나선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1분 티모의 극적인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6분 뒤 한국영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극적인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지만 최장거리 원정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가 빛났다. 광주는 승점 3점이 1점으로 바뀐 만큼 제주 원정에서 더 강한 열망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특히 ‘네덜란드 방패’ 티모의 활약이 나날이 빛나고 있다. 센터백인 티모는 안정적인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는 활발한 활동량으로 상대 진영을 휘젓고 있다. 지난 강원전에서는 정확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이희균과 토마스, 두현석, 이민기, 김한길 등 측면 자원들 역시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다. 이희균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과감한 드리블과 패스로 활기를 불어넣고, 토마스 역시 화려한 발재간과 간결한 패스로 기회를 창출한다.

또 강릉에서 서귀포로 4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장거리 원정인 만큼 적절한 체력 안배도 취했다. 주장 안영규와 에이스 엄지성이 휴식을 취하며 제주전을 대비했고 김한길과 이순민도 출전 시간을 안배했다. 아론은 강원전에 풀타임 출전하며 여전한 안정감을 자랑했고, 수문장 김경민도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번 상대 제주는 시즌 8승 5무 8패(승점 29·득점 29)로 광주(승점 29·득점 27)와 승점이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7위에 올라있다. 헤이스와 유리 조나탄, 김주공, 김승섭, 서진수, 조나탄 링, 이기혁 등 날카로운 공격 자원들이 끈끈한 조직력을 구축했다.

광주는 통산 전적 5승 5무 7패로 열세에 있고, 최근 열 차례 맞대결에서도 2승 4무 4패로 뒤져있지만 최근 제주의 좋지 못한 흐름을 공략한다. 제주는 지난달 초 강원전을 시작으로 6경기(2무 4패) 무승의 늪에 빠져있고, 가장 최근인 지난 7일 대구전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역전골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광주는 최근 흔들리고 있는 제주를 상대로 승점 6점짜리 경기를 가져오기 위해 적극적인 압박과 날카로운 측면 공격으로 다득점을 노린다. 광주가 연속된 장거리 원정을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