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오는 24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광주 이민기가 지난 3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
광주FC는 오는 24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을 마쳤다. 휴식기 직전인 지난 10일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6경기 무패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최상의 분위기에서 컨디션과 체력을 되찾은 광주는 무더워진 날씨 속에서 주말과 주중, 다시 주말로 이어지는 일정을 치러야 한다. 특히 리그 전북현대전과 FA컵 8강 전북현대전, 리그 울산현대전으로 이어지는 현대가와의 까다로운 3연전이 예정돼있다.
광주는 6월 들어 더 뜨거워진 화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토마스가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고 두현석과 김한길 등 측면 수비수들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상대를 위협하고 있다. 안영규와 티모의 철벽 수비 역시 더 강인해졌다.
다만 정호연과 아사니의 대표팀 차출로 인한 피로 누적은 변수다. 정호연은 U-24 대표팀 친선경기를 위해 중국에 다녀왔고, 아사니 역시 알바니아와 페로 제도에서 치러진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위해 장거리를 비행했다.
이번 상대인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다. 전임 김상식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후 50일여 만으로 박지성 어드바이저는 빠르게 상대 진영에 올라가는 공격적인 축구를 페트레스쿠 감독의 스타일로 설명했다.
선수층 역시 화려하다. 국가대표 조규성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 김정훈, 송민규, 오재혁, 이수빈 등이 버티고 있고 문선민과 구스타보, 하파 실바, 한교원, 이동준, 정태욱, 구자룡, 문선민 등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했다.
역대 전적 또한 1승 5무 14패로 절대 열세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광주는 전북에게 물러서지 않는 자신감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강한 압박과 날카로운 역습 등을 바탕으로 전북을 위협한다는 구상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