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 9번째 귀어학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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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흥에 9번째 귀어학교 문 연다
  • 입력 : 2023. 06.01(목) 11:14
  • 김은지 기자
강원도 귀어학교 어업 기술 현장교육(자료사진)
고흥군이 해수부가 선정하는 9번째 귀어학교 대상지가 됐다. 내년 하반기 설립될 예정으로 연간 100여 명의 이수생이 배출될 전망이다. 전남도에서는 강진군에 이어 두번째 문을 열게 됐다.

1일 고흥군에 따르면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어촌에 정착하는 초기 사람들에게 어선어업, 양식어업 등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많이 귀어를 하고 있으며 고흥귀어학교는 해수부 지원을 받아 내년 하반기 설립되며 연간 100여 명의 수료생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귀어학교가 문을 열면 전남 지역 귀어 희망자들은 5주간 어선어업, 양식어업 등과 관련된 이론, 기술 및 현장실습 교육을 받는다. 고흥군은 현재 운영 중인 귀농귀촌 행복학교와 귀어학교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귀어인들이 금어기 등 어업활동을 하지 않을 때는 귀농교육을 바탕으로 농업 소득까지 확보해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매년 1000여 명이 귀어하고 있다. 해수부는 귀어귀촌에 필요한 교육, 상담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어업창업과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1인당 최대 3억7500만원까지 융자 지원하고 40세 미만의 청년어업인에 창업 초기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업창업 후 3년 동안 매월 최대 110만원의 정착자금도 지급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귀어귀촌 희망자들에게 어촌에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귀어귀촌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