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아트디오션 갤러리 ‘사실적으로 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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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여수 아트디오션 갤러리 ‘사실적으로 봄,’ 전시
김호성·유용상·이창효 작가
3인작품 5월28일까지 전시
  • 입력 : 2023. 04.04(화) 11:19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 아트디오션 갤러리 전시작품
여수 아트디오션갤러리가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김호성, 유용상, 이창효 작가의 단체전 ‘사실적으로 봄,’을 오는 5월 28일까지 선보인다.

딸기를 그리는 김호성 작가는 딸기 특유의 광택과 유리식기의 투명함을 뛰어나게 표현했다.

유용상 작가는 와인을 그리는 작가다. 흔들리는 와인잔의 정지된 순간을 표현했다. 특히 단순 사진처럼 재현하는 극 사실주의가 아니라 사진에 담을 수 없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예를 들어 작품 ‘The chosen person’ 시리즈처럼, 거꾸로 놓여있는 빈 와인잔들 사이 와인이 담긴 잔을 그려 군중 속에서 선택받고 싶어 하는 현대인의 욕망을 표현했다.

이창효 작가는 자두만을 극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작가가 어린 시절 맛본 자두를 통해 과거 행복한 기억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이 작가는 “자두를 그리는 동안은 외갓집, 자두밭, 친구들, 돌아갈 수 없는 시골의 풍경과 유년기의 추억들을 되살리는 추억여행을 떠난다”며 “잊을 수 없는 맛과 기억, 추억, 풍경, 그 속에 담긴 행복의 감정들을 그림으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박은경 아트디오션갤러리 관장은 “마스크를 벗고 맞이하는 첫 봄인 만큼 다채로움이 가득한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보다 더 사진 같은 작품들에 빠져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여수 디오션 호텔 1층 로비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