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 광주FC 아사니, 2023시즌 K리그1 첫 해트트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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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 광주FC 아사니, 2023시즌 K리그1 첫 해트트릭 기록
알바니아 국대 첫 발탁 자축포
광주축구전용구장 첫 해트트릭
광주FC, 인천에 5-0 대승…5위
  • 입력 : 2023. 03.19(일) 16:16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FC 아사니가 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홈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후반 26분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알바니아 국가대표’ 광주FC 아사니가 시즌 첫 해트트릭으로 팀의 홈 첫 승을 이끌며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아사니는 지난 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홈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아사니는 올시즌 K리그1 첫 해트트릭 기록과 함께 시즌 4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또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의 첫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

아사니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는 28일 폴란드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을 치를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사니의 A대표 승선은 처음이었다. 아사니는 국가의 부름에 해트트릭으로 응답했다.

아사니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가르며 골 잔치를 예고했다.

전반 19분 엄지성과 후반 4분 이희균의 추가골로 3-0으로 앞선 후반 2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민기의 크로스를 원터치 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6분에는 30m 거리의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인천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꽂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사니는 북마케도니아 출생이지만 알바니아 국적을 가진 선수로 줄곧 유럽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다.

광주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능력에 강력한 왼발킥을 장착한 아사니를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했다.

아사니는 지난달 25일 수원삼성과의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돼 강력한 왼발 슛으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2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이날 해트트릭으로 국가대표 합류 자축과 함께 팀의 새로운 에이스 탄생을 알렸다.

이날 경기 MOM(맨 오브 더 매치)으로 뽑힌 아사니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한국 무대에서 첫 해트트릭인 만큼 또 해트트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광주가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국가대표팀에 뽑혀 너무 영광스럽고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돌아와 광주FC가 좋은 성적 내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FC는 이날 아사니의 해트트릭과 엄지성, 이희균의 추가골을 앞세워 인천에 5-0 대승을 거두고 5위에 자리했다.

광주FC 아사니가 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홈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후반 26분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