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인단체 "농협중앙회 전남 이전은 지방시대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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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협·산림조합
전남농업인단체 "농협중앙회 전남 이전은 지방시대 첫 단추"
도의회서 기자회견…30만 농업인 중지 모아 이전 촉구
  • 입력 : 2023. 02.09(목) 18:05
  • 조진용 기자
㈔전남도농업인단체연합회가 9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본사, 전남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이전 촉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농업인단체연합회가 지역 30만 농업인의 중지를 모아 농협중앙회 전남 이전을 촉구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농업인단체연합회는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본사, 전남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쌀전업농연합회 등 대표 농업인 15개 단체 임원진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농업인단체연합회는 현행법상 농협중앙회는 서울특별시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정관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 등에 따라 지사무소를 두도록 하는 법을 개정해 주된 사무소를 전남에 두자는 입장을 밝혔다.

농업 경쟁력 강화와 국토 환경 보전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 보존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전남에 농협중앙회를 이전한다면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기자회견은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농협중앙회 등 핵심 공공기관을 농도 전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지역 30만 농업인의 의견을 모아 전하기 위해 개최했다.

강도용 ㈔전남도농업인단체연합회 상임대표는 “농어촌 소멸, 조합 소멸,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최대 농산물 생산지 전남에 농협중앙회 본사를 이전하는 것이 정부의 국정 목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오는 16일 국회도서관에서 공공기관 전남 이전 국회 대토론회를 열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공공기관의 전남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