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황금세대 '초라한 퇴장' 크로아티아-모로코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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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황금세대 '초라한 퇴장' 크로아티아-모로코 16강
  • 입력 : 2022. 12.02(금) 09:00
  • 뉴시스
WCup Croatia Belgium Soccer
벨기에, 크로아티아와 비기고 3위…24년만에 조별리그 통과 실패
모로코도 캐나다 꺾고 36년만에 16강…24년만에 아프리카팀 조 1위
벨기에의 '골든 제너레이션'이 초라한 종말을 맞았다. 벨기에가 끝내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16강에 나갔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마지막 경기에서 로멜로 루카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은 가운데 득점없이 비겼다.
같은 시간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모로코가 전반 4분 하킴 지예흐, 전반 23분 유세프 엔네시리의 득점으로 캐나다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2, 3차전에서 벨기에와 캐나다를 연달아 꺾은 모로코가 2승 1무, 승점 7의 기록으로 조 1위가 됐고 크로아티아는 1승 2무, 승점 5로 2위가 됐다. 모로코는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 당시 나이지리아 이후 24년만에 조 1위를 차지한 아프리카 팀이 되면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캐나다를 1-0으로 꺾고 승리를 챙겼던 벨기에는 모로코전 0-2 패배에 이어 크로아티아전 무승부로 조 3위에 그치며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벨기에는 한국과 1-1로 비겨 16강에 오르지 못했던 1998년 이후 24년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하지 못하고 쓸쓸히 대회를 마쳤다.
특히 벨기에는 193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84년만에 1골만 넣고 대회를 마쳤다. 첫 대회였던 1930년 우루과이 대회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기록이 있긴 하지만 최소 3경기가 보장된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1골에 그쳤다. 벨기에가 골을 넣지 못했던 1930년 대회에서는 단 2경기, 1골을 기록했던 1938년 대회에서는 1경기만 치렀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2위 크로아티아와 3위 벨기에의 맞대결은 팽팽했다. 벨기에는 모로코전에서 0-2로 덜미를 잡히면서 크로아티아를 반드시 꺾어야만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벨기에가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열기엔 많이 부족했다.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드리스 메르텐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로멜로 루카쿠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오른쪽 골대를 때리며 머리를 감쌌다.
벨기에는 후반 14분 토르강 아자르에 이어 후반 27분 제레미 도쿠, 유리 틸레만스 등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미 다른 경기장에서는 모로코가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넣고 캐나다에 앞서있었기 때문에 무승부만으로 16강에 나갈 수 없는 벨기에로서는 극약과도 같은 선택이었다. 벨기에는 후반 25분 이후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승부를 걸었다.
크로아티아도 마찬가지였다. 크로아티아는 무승부만으로 16강에 나갈 수 있지만 질 경우 조 3위로 떨어지기 때문에 루카 모드리치를 앞세워 벨기에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9분에는 브르노 페트코비치와 마리오 파사리치를 교체로 내세우며 양보없는 일전을 펼쳤다.
1골 싸움에서 결국 웃은 쪽은 크로아티아였다. 크로아티아가 벨기에의 막판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승점 1을 챙겼다.
후반 42분 에당 아자르까지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힘을 짜낸 벨기에는 후반 45분과 추가시간에 골과 다름없는 장면을 만들었지만 루카쿠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끝내 승리에 필요한 단 한 골을 넣지 못했다. 케빈 더브라위너와 루카쿠, 에당 아자르, 토르강 아자르,, 메르텐스, 얀 베르통안, 토미 알데르베이럴트, 악셀 비첼 등 벨기에의 황금세대는 초라하게 퇴장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