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태도 해안서 죽은 상괭이 발견…올 37마리 째 발견. |
해양환경인명구조단에 따르면 이날 상괭이 보호를 위한 현장 조사 중 사체를 발견해 여수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죽은 상괭이는 암컷으로 길이 142㎝, 몸통 80㎝, 무게 40㎏ 정도로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다.
해경은 불법 포획 여부를 조사했다.
상괭이는 정확한 사인을 찾아내기 위해 충북대 수의과대학에서 부검할 예정이다.
올 여수 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상괭이는 37마리로 보호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토종고래 상괭이는 쇠돌고래과 소형 돌고래로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웃는 얼굴의 친근감 있는 고래로 알려졌지만, 개체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허가없이 잡거나 유통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