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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TF팀은 국가어항 내 장기 계류 또는 방치된 선박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과 미관 저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해양수산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여수시가 관리하는 국동항, 돌산항, 낭도항 등 6개 국가어항을 중심으로 방치 선박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TF팀은 해양수산국장을 단장으로, 섬발전지원과를 비롯한 관련 3개 부서의 부서장과 팀장, 실무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활동은 방치 선박 실태조사, 위험 선박에 대한 계도 및 이동·철거 유도, 관련 법적 조치 검토 등 다각적인 관리·대응 방안 마련에 집중된다.
그동안 국가어항 내 방치된 선박은 선체 부식, 화재, 침수, 유류 유출 등 해양 오염의 원인이 됐으며 어선 접안공간 부족에 따른 민원과 어항 이용자 안전 위협 등의 문제를 발생시켜 왔다.
TF팀은 어선원부가 말소된 선박의 경우 자체 예산을 활용해 폐선 처리를 진행하고, 선박 소유자나 등기부에 기재된 자와의 면담 및 계도를 통해 자진 이동을 유도할 방침이다.
반복된 계도에도 불구하고 원상회복(제거)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대집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방치된 선박은 단순히 미관 문제를 넘어 어항 안전과 직결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TF팀을 중심으로 정기 점검과 현장 대응을 강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어항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