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육상 임경희(40)가 은퇴 후 복귀전인 제51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부 1만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경희는 23일 대구 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만m 결승에서 34분20초60의 기록으로 2위 김은미(구미시청·35분08초95) 선수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인 임경희는 은퇴 후 올해 나주시청에 입단해 3년 7개월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순석 나주시청 육상 감독은 "은퇴 후 나이 40세에 치르는 복귀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기록으로 우승해 감격했다"며 "앞으로 훈련만 잘 소화해 낸다면 이 분야 국가대표 선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