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오늘은 어떠합니까? |
그럼 우리도 모든 것에서 새롭게 시작해야겠지요.
그렇다고 우리가 다시 태어나게 된 것도 아닐테고
지난 시간을 지워버리는 것도 아니지만
새로 시작해 볼 수 있다는 것에서 그 의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은 계절이 하 수상해서
눈내리는 정취도 만끽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함박눈이 내리는 도심을 걸어보고도 싶고,
드넓은 들판에 휘날리는 눈 속으로 내달려보고도 싶고,
토굴의 창가에서 따스하고 향기로운 차를 마셔가며
소복소복 쌓여가는 새하얀 눈들을 보며 멍때리는 것도 좋지않을까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다고 합니다.
당시의 오늘은 어떠합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별은 오늘도 외롭게 떠돌지만
눈물을 흘리지 않습니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