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오셨소?"
말투는 흐렸다. 허나 일본이야기가 나오자 안광에 힘이 돌아왔다.
"나쁜 사람들이지…암, 나쁘고 말고."
징용 가서 사망한 남편 이야기를 묻자 잠시 하늘을 바라봤다.
더는 묻지 못하고 앉아 있자, 이번엔 이쪽을 바라보고 다시 묻는다.
"어디서 오셨소?"
그 웃음이 너무 환해 마음이 미어졌다. 그녀는 아직도 해방을 맞이하지 못했다.
이금주 전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 회장/ 순천 모 요양병원/ 김양배 기자
"어디서 오셨소?" 말투는 흐렸다. 허나 일본이야기가 나오자 안광에 힘이 돌아왔다. "나쁜 사람들이지…암, 나쁘고 말고." 징용 가서 사망한 남편 이야기를 묻자 잠시 하늘을 바라봤다. 더는 묻지 못하고 앉아 있자, 이번엔 이쪽을 바라보고 다시 묻는다. "어디서 오셨소?" 그 웃음이 너무 환해 마음이 미어졌다. 그녀는 아직도 해방을 맞이하지 못했다.
이금주 전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 회장/ 순천 모 요양병원/ 김양배 기자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 |
광주 동부소방서, 봄철 대형공사장 현장 지도 방문
순천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 일당 송치
한국전쟁 시기 화순·장성·장흥 민간인 희생 규명
'뇌물혐의 기소'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 공소사실 일부 부인
"광주오픈 우승 향해 나아갈 것" 홍성찬 인터뷰(풀영상)
덜덜덜… 광주천변 자전거 도로 노후화 심각
광주 동구보건소 ‘진료 중단 장기화’ 시민들 불편 호소
‘광주오픈 8강행’ 정윤성-쉬위슈, 부산오픈 결승 리벤지 매치서 웃었다
적십자 광주전남지사, 제14회 적십자봉사원대회
김영록 “30년만의 전남 의대 설립 기회 꼭 살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