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닭고기를 한 마리 통째로 구매하기보다 부위별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생닭 매출은 전년 대비 -1.8% 역신장한 반면 부분육 매출은 13.6% 신장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부분육 매출역시 전년비 3.7% 신장하며 생닭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분육 매출 구성비도 변화하며 부분육 매출은 지난 2022년 41.7%에서 지난해 46.1%까지 증가했다.

이는 닭고기 소비 트렌드가 닭볶음탕이나 백숙 같은 닭 한 마리 요리에서, 1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닭가슴살 샐러드, 부위별 혼술 안주 등 간편한 요리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닭고기는 부위에 따라 식감과 맛이 다를 뿐만 아니라 영양 성분에서도 차이를 보여 개인의 기호와 요리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소비된다.

닭다리살은 운동량이 가장 많은 근육들로 구성된 부위로 근육과 껍질 사이에 지방이 많아 풍미가 좋고, 다른 부위보다 육즙도 많아 식감이 좋은 편이다. 닭가슴살은 근육섬유 조직으로만 이뤄져 맛이 담백하고 열량이 다른부위에 비해 낮아 체중조절에 적합하여 다이어트 식단 재료로 가장 널리 쓰이있다. 닭날개는 살코기는 적지만, 콜라겐 성분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좋고 뼈 주위에 탄수화물 성분이 많아 육수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이에 이마트는 닭고기 부분육 수요에 발맞춰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카드 할인으로 토종닭 전품목(냉장,국내산)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정승기 광주점장은 “닭 한마리 대신 부위별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집에서도 부위별로 간편하고 맛있게 맛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부위상품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