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조기대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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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영록 전남지사, 조기대선 불출마 선언
"이재명 중심으로 단일대오 나아가야"
  • 입력 : 2025. 04.08(화) 12:45
  • 김선욱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4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조기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된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며 “내란의 혼란 속에서 빛의 혁명과 국민의 승리를 이끌어낸 이재명 대표가 시대 정신을 대표한다는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동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호남의 대권주자를 표방한 김 지사는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는데 당초 입장에서 선회해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김 지사는 “저는 이제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개혁 세력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라며 “정권이 교체되어야 내란종식도 가능하고 국민통합의 길도 열리는데 이러한 시대정신의 최중심에 이재명 대표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 교체를 위해서 국민과 함께하는 하나 된 민주당이어야 한다”라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지방선거 출마 등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 도정에 열심히 집중하면서 전남 발전을 위해 계속해 매진할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직 도지사 책무도 있고 이 시대의 흐름과 시대정신 최중심에 있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하면서 호남 발전을 꾀하는 것이 오히려 호남 분들이 더 바라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 민주 정부 하에서는 호남이 지역 여건이나 발전, 인물, 균형 면에서 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할 수 있도록 이재명 대표와 함께 하겠다”라며 “이재명 대표도 호남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