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붕괴 사고 실종자 1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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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신안산선 붕괴 사고 실종자 1명 숨진 채 발견
  • 입력 : 2025. 04.16(수) 21:57
  • 노병하 기자·뉴시스
지난 15일 소방당국이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사고현장에 구조견을 투입해 인명 검색에 나섰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뉴시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됐던 근로자 1명이 안타깝게도 숨진 채로 발견됐다.

16일 홍건표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이날 오후 8시20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교육 컨테이너 부분까지 최종 수색했다”며 “그 결과 오후 8시11분께 실종자를 수습해 중앙대 광명병원으로 이송 중에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30분께 내시경 카메라로 A씨의 신체 일부를 확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오후 8시3분께로 특수대응단 구조대원 7명이 지하 21m 아래에서 A씨를 발견하고 수습에 나섰다.

A씨는 최초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컨테이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

홍 과장은 “토사물이 굉장히 많은 상태로 발견돼 구조 작업에 일부 난항을 겪었다”며 “컨테이너 상태는 온전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내부 가운데 기둥에 균열이 발새하면서 붕괴 사고가 났다.

A씨 이외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9명 가운데 17명은 무사히 대피했으며 1명은 13시간 만에 구조됐다.
노병하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