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청 전경. |
이번 사업은 부서별 칸막이 해소를 통한 공직자들의 자율적인 구정 연구와 협업을 활성화해 실현이 가능한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하고자 올해 처음 마련됐다.
사업 대상은 북구의 모든 공직자이며 오는 9월까지 3~5명으로 구성된 팀이 자율적으로 연구과제를 정하고 한 달 이상의 연구 활동을 거친 후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종합 평가해 구정 반영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연구과제 분야는 △창의 정책 연구 △협업·공모 전략 연구 △융합형 정책 연구 등 3개로, 과도한 재정 부담이 예상되거나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제외된다.
실효성 있는 연구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자문료, 연구 문헌 구입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활동 지원금 40만원이 팀별로 지급되며 참여 공직자에게는 개인별 상시 학습 시간, 특별 협업 포인트 등이 부여된다.
최종 평가는 오는 10월 중 연구팀이 제출한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구청장 및 국장 등 간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가 실현 가능성·창의성·효율성·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심사 결과 우수 연구모임으로 평가된 4팀에게는 총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발굴된 연구과제는 전 부서에 공유, 향후 2년간 구정 반영 사항을 점검하는 등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공직자들의 자율연구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주민 편익을 증진하고자 마련했다”며 “칸막이 없는 행정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체감도 높은 사업이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우 수습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