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청 공원녹지과 산림팀 산불진화대원들이 지난달 27일 북구 운정동 산불감시초소 인근 야산에서 봄철 산불기간을 앞두고 등짐펌프 등을 이용해 물을 뿌리며 산불 초동진화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
2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광주와 전남 5개 시군(곡성·구례·여수·광양·순천)에 발효된 건조주의보가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
건조주의보는 나무 등이 메마른 정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2일 이상 35% 이하로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특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 5개 시군 외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대부분 지역의 오후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밤부터 점차 흐려지면서 남해안을 시작으로 27일까지 광주와 전남 곳곳에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큰불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불씨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며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 태우기를 삼가는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