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대형 산불이 나흘 째 확산되고 있는 25일 경북 의성 일대에서 산림이 폐허가 된 모습. 연합뉴스

군이 대형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영남 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적극 투입하고 있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경남 김해와 산청, 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대형 산불 현장에 진화 인력 5000여명과 헬기 146대를 투입했다. 또 산림청과 소방청 등 헬기에 항공유 총 9만5000갤런을 지원했다.

국방부는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장병들은 잔불 제거와 의료 지원 등 임무를 수행하며 투입에 앞서 건강 상태 점검과 위험성 평가 등을 실시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국가적 재난인 대형 산불 현장에 병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