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4년 만에 가상자산 보유 규모 11.4 배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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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도걸 “4년 만에 가상자산 보유 규모 11.4 배 급성장”
  • 입력 : 2025. 03.23(일) 14:03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을)은 23일 “지난 해 국민이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가 105조 107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면서 “떠오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대 거래소의 가상자산 보유액은 2020년 9245억원에서 2024년 105조 107억원 규모로 4년 간 11.4배 성장했다.

가상자산 붐이 일었던 2021년 말 41조 9272억원에 비해서도 3년 간 2.5 배 성장한 규모다. 연환산 수익률로 본다면 36%에 달한다.

지난 2021년 ‘가상자산 버블’이후 역대 최대규모다.

국내 5대 거래소 간 중복해 합산한 계좌 수 기준으로, 투자자는 총 966만 7000명에 달해 ‘1000만 투자자’ 시대를 앞두고 있다.

연령대 별로 20대 이하 182만 명, 30대 280만 명(29%), 40대 267만 명(28%), 50 대 175만 명 , 60 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63만 명에 달했다.

한 계좌당 가상자산 보유액은 1080만원에 달했다. 20대는 240만원, 30대는 730만원, 40대는 1220만원, 50대는 1850만원, 60대 이상은 24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가상자산 비축자산화, STO(토큰증권) 법제화, 현물 ETF 도입,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법인·외국인 참여 확대, 조세체계 준비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규제를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