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 |
22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김수현이 오는 30일 가오슝 벚꽃축제에 참여한다”며 대만 팬미팅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대만 세븐일레븐이 주관하며 축제 마지막 날 브랜드 모델인 김수현의 단독 팬미팅을 개최, 팬미팅 참석자 200명을 추첨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김수현을 테마로 한 신선식품과 커피 제품 등을 출시하고, 대만 전역의 세븐일레븐 매장 입구에 김수현의 사진을 내걸 예정이었다. 김수현은 이번 행사 참석 대가로 1317만 대만달러(약 6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유족 측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김수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세븐일레븐 측은 김수현 관련 제품 출시를 연기했다. 다만 팬미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김수현의 행사 참석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던 것만큼 실제로 참석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만약 김수현이 팬미팅에 참석한다면 사생활 논란이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이다. 해당 보도에 대해 김수현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수현이 불참한다면 세븐일레븐 측에 3000만 대만달러(약 13억원)를 물어야 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방송가와 광고계에서는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논란이 커지면서 김수현과의 계약을 취소하거나 출연 분량을 편집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이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는 23일 방송 예정인 6회를 결방한다고 밝혔고, 디즈니플러스는 ‘넉오프’ 공개를 보류한 상태다.
김수현이 지난 2016년부터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지난 10일 김새론의 이모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주장한 데서 시작됐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초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가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