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조성권(오른쪽)이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노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광주FC 제공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광주FC가 개막 이후 첫 번째 패배를 겪었다.

광주FC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홈경기에서 3-2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광주는 1승 3무 1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아시아축구연행(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에 이어 K리그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광주FC는 이날도 선제골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6분 박태준의 코너킥이 완벽한 포물선을 그렸고 박인혁의 헤더 후 흘러나온 공을 조성권이 슈팅으로 골망을 가로질렀다.

하지만, 전반 21분 포항의 오베르단의 과감한 슈팅이 광주 골키퍼 김경민을 지나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다시 승기를 잡은 것은 포항이었다. 후반 22분 브루노의 핸드볼 파울에 페널티킥을 얻은 포항은 역전골을 득점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 광주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이스의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밀어 넣었지만, 후반 55분 포항의 강현제가 우측 측면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또다시 득점을 허용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