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31보병사단 장병이 순천과학화예비군훈련장 내 영상모의사격장에서 도심지 방어 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 31사단 제공 |
순천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악기상에도 훈련이 가능한 실내사격장과 전투현장을 VR(가상현실)로 구현한 영상모의사격장, 마일즈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실시간 모의 교전훈련이 가능한 시가지훈련장 등 과학화 훈련체계가 적용된 최신 시설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순천·여수·광양시 등 전남 동남부 7개 시·군에 거주하는 2만2000여명의 예비군이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사단은 최신 시설을 갖춘 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소로 계절과 기상에 구애받지 않고 실제 전장과 같은 상황에 훈련함으로써 정예 예비군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31사단은 준공식 전 세미나도 개최했다.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달라진 예비군 훈련 지침과 주요 의제들에 대한 발표 및 토의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예비군 통합 작계훈련 시행방안 △예비군기동대 정예화 편성 및 훈련 방안 △동시통합 동원훈련 시행방안 등 상급부대 관심 및 중점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일용(소장) 사단장은 “세미나에서 제시된 방안을 토대로 국민과 예비군의 눈높이에 맞는 훈련 준비에 최선을 다하자”며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실전적이고 스마트한 훈련을 통해 예비전력을 정예화하고 현역과 통합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31사단은 성공적인 예비군 훈련을 위해 오는 25~28일까지 동원·예비군 훈련 준비사열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