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물든 지리산자락에서 봄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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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노랗게 물든 지리산자락에서 봄 만끽하세요”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 개최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
3월15일 풍년기원제 등 개막식
환경부·전남도 협업 친환경축제
  • 입력 : 2025. 02.19(수) 17:35
  • 구례=김상현 기자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3월15일부터 23일까지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구례군 제공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꽃과 함께 펼쳐지는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3월15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19일 구례군에 따르면 올해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구례산수유꽃축제는 방문객 편의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친환경 운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군은 산수유꽃을 특화한 5개 부문 24개 종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방문객의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 행위 합동단속을 추진한다. 지역민 소득 증대를 위해 음식점과 판매 장터에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는 오는 3월15일 오전 10시 시목지에서 열리는 풍년기원제로 시작된다. 같은 날 오후 6시 주행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임창정, 나태주, 장예주, 이정옥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치며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산수유열매까기 대회 △산수유꽃길 걷기 △어린이 활쏘기 △세계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어린이 활쏘기와 세계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다시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역 가수들의 버스킹 공연과 국가무형문화재 농악 한마당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전망이다.

올해는 구례군과 환경부, 전남도가 협업해 친환경축제를 개최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군은 국도비 지원을 통해 행사장 내 음식점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2개 코스에서 운영하며,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형버스 주차장과 임시주차장도 마련했다. 캠핑카 이용객들을 위해서는 관산운동장(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730)에 별도의 캠핑카존을 조성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를 찾는 방문객들이 봄의 전령사 산수유꽃을 만나 영원한 사랑의 기운을 듬뿍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산수유꽃축제에 이어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은 서시천체육공원 및 문척면 일원에서 구례300리 벚꽃축제가 ‘구례 벚꽃로드 129km, 꽃길 속으로 떠나는 로맨틱 여정’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외에도 3월1일부터 10일까지는 제24회 대한민국 압화대전 공모가 치러지며 3월10일부터 30일간은 화엄사 화엄매 사진 콘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례=김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