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2년 연속 한국 탁구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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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신유빈, 2년 연속 한국 탁구 MVP 선정
  • 입력 : 2025. 02.14(금) 13:08
  • 뉴시스
신유빈
탁구 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지난해 한국 탁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대한탁구협회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5에서 신유빈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유빈은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린다.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신유빈은 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다. 신유빈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국 탁구는 2012 런던 대회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거머쥐었다.

또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와 함께 뛴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한국 여자 탁구에 메달을 안겼다.

신유빈은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팀 월드컵에도 출전해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경기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2024 아스타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임종훈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협회를 통해 “작년에 이어 또 최고상을 주셔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아직 부족한 실력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더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이 상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신유빈은 최우수선수상 외에도 인기상을 수상한다.

우수선수상은 신유빈과 여자복식에서 환상의 콤비를 이뤘던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혼합복식 짝꿍 임종훈이 받는다. 전지희와 임종훈 역시 2년 연속 수상이다.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한 후 10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약한 전지희는 이날 시상식에서 은퇴식을 가진다. 이달 초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전지희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끊임없이 지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협회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선수를 그만두지만, 한국 탁구에 힘이 되는 길이 있다면 선수 때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남녀 신인상은 지난해 WTT 유스 시리즈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유망주 김가온(한국거래소)과 박가현(대한항공)이 받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