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곽성훈 임대로 장신 중앙 수비수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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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곽성훈 임대로 장신 중앙 수비수 수혈
연령별 대표팀 출신 U-22 자원
  • 입력 : 2025. 02.13(목) 14:5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가 수원삼성에서 수비수 곽성훈을 임대 영입했다. 광주FC 제공
K리그1 개막 전부터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광주FC가 장신 중앙 수비수이자 22세 이하 자원인 곽성훈을 영입하며 긴급 수혈에 나섰다.

광주FC는 수비수 곽성훈을 임대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2006년생인 곽성훈은 세일중-수원삼성 U-18(매탄고) 출신으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23년 7월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일찌감치 프로 무대에 입성한 바 있다.

190㎝와 82㎏의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과 몸싸움에 능한 곽성훈은 U-13 대표팀과 U-16 대표팀, U-17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유소년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상대 공격 흐름을 차단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고 빠른 스피드를 지녀 원활한 빌드업 능력까지 선보이며 중앙 수비수 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준프로 계약 직전 매탄고의 2023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 준우승에 기여한 그는 프로 진출 이후에도 2024 K리그 주니어 B권역 전반기 우승, 제4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 등 성과를 일궜다.

비록 데뷔전 기회를 갖지는 못했지만 곽성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매통령(매탄고+대통령)’ 민상기가 열네 시즌 동안 사용했던 수원삼성의 39번을 물려받으며 대형 수비수 재목임을 인정받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곽성훈은 광주FC로 임대되면서 민상기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현재 광주FC가 브루노 올리베이라와 변준수, 이강현, 유제호, 진시우 등 주축 선수들이 잇따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성훈은 구단을 통해 “광주FC라는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순간에 100%로 임하겠다. 광주FC 팬들에게 언제나 노력하는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