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조문객이 국화를 든 채 기도하고 있다. 공동취재 |
4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희생자 시신 재구성을 마친 유해 76구가 유가족에게 인도됐다.
사고수습본부는 전날부터 밤새 희생자 시신 재구성 작업을 벌였으며 이날 오후 중 나머지 희생자 시신 103구도 유가족에게 인도할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언제든지 유족이 원하면 모시고 갈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라며 “저녁 중에는 희생자 전원을 인도할 수 있는 준비가 될 예정이고 유족이 원하시는 순서대로 모시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한미 합동 조사팀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당국은 사고 조사와 현장 수습을 위해 오는 7일 오전 5시까지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를 연장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