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첨단농업복합단지 조감도. 무안군 제공 |
2일 무안군에 따르면 첨단농업복합단지는 무안스포츠파크 옆 현경면 양학리 일원에 21만여㎡ 규모로 농업기술센터와 과학영농 기반시설, 신기술 실증시험포 등의 첨단 농업시설을 집적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안군은 지난해 11월 전남도에 군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입안하고 관계 부서,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원안 가결 심의를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사업 부지 중 7만여㎡의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는 용도지역 변경을 진행하고 전체 사업 부지는 공공청사(농업기술센터)로 군 계획시설을 결정하게 돼 150억원의 국비 확보와 더불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사업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던 사업 대상 부지의 약 98%인 농림지역은 무안군의 끈질긴 노력과 서삼석 국회의원의 설득이 더해져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 동의를 받았다.
앞으로 군은 주민 공람·공고와 고시 절차와 설계 등 각종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발주해 2027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첨단농업복합단지의 군 관리계획을 원안대로 승인해 준 전남도에 감사하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와 지역 농업을 위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행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