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변호사회는 다음달 9일 제58대 회장과 감사 선출을 위한 정기 선거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왼쪽부터)하재욱 변호사, 김철수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
28일 광주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다음달 9일 제58대 회장과 감사 선출을 위한 정기 선거를 실시한다.
전날 후보자 마감 결과 하재욱(52·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와 김철수(47·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 등 2명이 입후보를 마쳐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하 변호사는 광주 송원고, 서울대를 졸업했고 제40회 사법시험 합격 후 사법연수원 30기로 수료했다. 12년간 광주지검과 서울중앙지검 등 검사로 재직한 그는 2016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네트워크 로펌에서 활동하던 그는 최근 법무법인 마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고, 광주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 제2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 변호사는 광주 진흥고, 전남대를 졸업한 뒤 매일경제신문에서 5년간 기자로 활동했다.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 2012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시 서구선거관리위원, 전남도교육청 행정심판위원과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광주 광산구청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광주변협은 그동안 1부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찬반 투표 방식으로 후보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하 변호사 출마에 김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광주변협 회장 및 감사 선출 선거는 오는 12월 9일 회원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광주지방변호사회에 등록된 개업회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며 총 614명의 변호사 회원이 선거인으로 투표에 참여할 전망이다.
회장 등 임원의 임기는 2년이며 내년 1월 21일 정기총회에서 현 회장과 차기 회장의 이취임식이 진행된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